심의보의 신 파이데이아 제안, 심신파안(Shim's New Paideia Proposal)의 메시지
‘파이데이아 Paideia’는 희랍어 ‘pais, paidos’에서 유래한 것으로 모든 인류가 소유해야할 교양교육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정한 시대나 제한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지칭하는 ‘에피스테메Episteme’와 대조되는 말로서 ‘종합적 학식’을 의미합니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주의 교육시스템을 지향하는 신 파이데이아 제안은 파이데이아를 공부하며 지혜로워져 가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총체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교사들의 교권이 추락하고 있으며 학교는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교육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역량을 개척해주지 못하는 교육에 자라나는 세대는 절망하고 있으며 비민주적이고 반교육적인 행태에 교사들은 좌절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기반하여 세계 선진을 향하던 국가는 더 이상의 전진을 멈추고 있습니다.
신 파이데이아 제안(Shim's New Paideia Proposal)은 한국의 비민주적이고 반자유적인 교육체제를 민주적이며 자유로운 ‘정제된 종합적 학식 정보의 집단지성'으로 미래지향적 가치의 발현을 지향합니다.
이미 한 세기 전에 애들러(Mortimer J, Adler, 1902~2001)가 미국의 반민주적 또는 비민주적 교육체제로 특징지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파이데이아 제안을 통해 공교육의 개혁방안을 제시한 것처럼 한국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의 모색입니다.
신 파이데이아 제안은 시대를 지배하는 인식이나 학문적 지식에서 나아가 인류가 쌓아놓은 광범위한 지식을 통한 교양교육과 미래사회를 향한 전이 가능한 기술을 학습하는 기초교육, 그리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바른 가치관을 갖는 인성교육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신 파이데이아 제안은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오늘의 우리 교육을 ‘희망교육’으로 재구조화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