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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보육현장에 대한 인본주의적 접근 - 인본주의 교육학에서의 인간성 회복 - 유아교육·보육 현장의 인본주의를 지향하여
동양에서는 일찍이 유가철학을 인본사상의 핵심이라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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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09 오후 10:49:55 | 수정 2021-02-09 오후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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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보육현장에 대한 인본주의적 접근 - 인본주의 교육학에서의 인간성 회복


◑ 유아교육·보육 현장의 인본주의를 지향하여


동양에서는 일찍이 유가철학을 인본사상의 핵심이라 말해 왔다. 그 이론적 근거로서 선진(先秦) 유가철학이 대표하는 것이 인본사상의 발전이었으며, 유교가 중국문화에 공헌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본사상이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인본사상은 주(周)나라 초기에 이미 잉태되었다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에 의해 개척되고 순자(荀子)에 이르러 더욱 성숙, 발전되었다.(‘순자’ 유효편(儒效篇)에 보면 “도는 하늘의 도도 아니고, 땅의 도도 아니며, 인간의 도가 되는 것이다(道者 非天之道 非地之道 人之所以道也).”라고 하여 인간의 도를 천도나 지도보다도 앞세운 것을 볼 수 있다. ) 중세 이후 서구도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연구함으로써 인간다움을 높이고 새 시대의 이상적 인간상(人間像)을 실현하려는 새로운 휴머니즘 이념이 대두되었다(그리스·로마의 고전이 ‘보다 인간답게 만드는 일’을 의미하는 후마니오라(humaniora)라는 말로 불리고, 그래서 ‘보다 인간다운’을 뜻하는 라틴어 후마니오르(humanior:인간적이라는 뜻인 humanus의 비교급)에서 휴머니즘이라는 말이 생겼다. 르네상스의 인문주의라는 말도 같은 말이다.)



휴머니즘의 정신은 르네상스의 운동이 확대되면서 이탈리아로부터 유럽 전역에 파급,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프랑스의 몽테뉴(Michel De Montaigne) 등에 의해 새로운 인간성의 이상으로 확립되었다. 이것은 있는 그대로의 인간, 자연스런 인간성을 존중하고, 이러한 인간성에 입각하여 지혜를 탐구하려는 것으로 인본주의에 다름 아니다.


유아교육·보육이 인간의 자아실현을 지향해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전통은 이미 그리스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자들과 루소, 페스탈로치로 연결된다. 그러나 자아실현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힌 사람들은 유아교육·보육의 비인간화를 막고 인간화를 실현시키고자 노력한 사람들이다.


실버만은 유아교육·보육의 목표가 기계적인 사람이나 지식인을 길러 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전인(whole person)적 존재를 기르는 것이라 하였다. 전인적 사람들은 사랑하고 깊이 느끼며 그의 내적 자아를 확대하고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로저스는 그와 같은 사람을 충분 기능인(fully functioning person)이라 칭하며 이런 사람이 추구하는 목적이 자아실현이라고 하였다. 특히 매슬로우는 정신분석학적 심리학에서 인간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행동주의 심리학도 통계적 방법에 강조점을 두면서 가능성이나 이상보다 현실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이처럼 제1, 2세력의 심리학은 인간과 동물과의 연계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인간의 동물과 구별 되는 특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하여 매슬로우의 심리학은 전체적 심리학, 인간주의 심리학, 혹은 자아 심리학이라 불린다.) 자아실현을 인간주의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개념으로 하였다.


이처럼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유아교육과 보육은 자아실현의 개념으로 반드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 첫째, 잠재적 능력 및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의 본질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발휘하는 것이다. 둘째, 질병, 신경증, 정신병 또는 기본적 인간능력의 상실 혹은 감퇴 등이 가장 적게 존재하는 ‘보호’의 상태를 말한다. 이는 유아교육과 보육을 합친 개념으로 유아교육은 보호의 영역을, 보육은 교육의 영역을 분명히 확보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아동중심주의 유아보육·보육의 실현을 인본주의의 원형이라 할 때, 유아교육과 보육은 영유아의 교육과 보호라는 그 내용에 있어 분리될 수도 없고 독립적으로 다루어질 수도 없다.


항구적으로 분리해서 실행되거나 제도화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부처들 간에 존재하는 이러한 구별은 아동 심리나 발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화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용어의 문제는 순전히 제도상의 책임과 이해 당사자들이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유아에 대한 분명한 관점을 가지고, 범정부적 입장이나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동의 할 수 있는 입장을 토대로 영유아의 정책개발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용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유아교육과 보육의 문제는 실로 인본주의적 관점을 외면한데 기인한다. 아동학대 및 안전문제, 교사의 질적 수준문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보육비 지원문제, 공공성의 확대 및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문제 등 유아교육과 보육은 인본주의로 재정향지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약속하는 인본주의적 지향의 유아교육과 보육의 앞날을 기대한다.


FCN FM교육방송 심의보 교육·복지제작국 편집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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