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위치 자아실현과 창조적 인생 ]

무엇을 할 것인가? 6, 자아실현과 창조적 인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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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관은 변화하는가? 첫번째

무엇을 할 것인가? 6, 자아실현과 창조적 인생-1


◐ 직업관은 변화하는가? 첫번째


인간은 누구나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한 사회적 역할을 분담하지 않을 수 없고, 직업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직업이 모든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활동인 이상 직업은 사회생활의 기초를 이룬다. 말하자면 직업 생활은 사회생활의 골격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생활의 기초가 사회 전체와 개인이라는 양극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때, 직업은 이 양극을 연결하는 통로에 해당한다. 즉 사회와 개인, 전체와 개체의 연결점이 직업이라 할 수 있다. 전체는 개인의 직업을 통해서 유지되며, 개체는 직업을 통하여 전체에 귀속된다.




그러므로 직업은 개인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드는 필수적인 자격 요건이기도 하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직업을 갖는 비중이 이토록 큰 이상, 사회의 변천에 따라 직업을 보는 입장이 달라져 왔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직업이 기본적으로 세 가지 측면을 갖는다는 것을 살펴 보았다. 이 세 측면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직업관들 즉 직업에 대한 서로 다른 태도가 나타난다.


첫째는 직업을 자기 자신을 위한 것으로 보는 직업관이다. 이것은 가장 통속적인 직업관으로서, 생업으로서의 직업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나타난 직업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직업관은 직업을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획득하고 나아가 입신출세를 위한 활동 내지는 수단으로 보는 입장이다. 우리는 이를 “이기주의적 직업관”이라 부를 수 있다. 이것은 말하자면 자기의 필요한 이익을 가장 우선적인 목적으로서 생각하는 자기 본위의 직업관이다. 물론 이 직업관은 순전히 개인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는다고 주장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직업관은 개인이 속하고 있는 가족이나 가문의 이익을 목적으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 개인의 범위가 확장된 것을 사실이라 할지라도 가족이나 가문이 개인의 직접적인 연장인 한에서 이기주의를 넘어섰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두 번째의 직업관은 이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이 직업관은 개인의 필요나 이익을 주목적으로 삼기보다는 개인이 속하고 있는 집단 전체의 목적이나 이익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개인의 이익이나 욕망 대신에 개인의 의무와 희생이 중심적인 문제로 등장한다. 우리는 이러한 직업관을 “전체주의적 직업관”이라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직업관은 직업을 사회적 역할의 분담이라는 측면에서 해석한 직업관이다.


이러한 직업관에서는 개인의 의무와 희생이 어느 정도까지는 강제성을 띠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개인이 속하고 있는 집단전체의 필요가 절대적으로 우선되는 한, 개인의 욕구는 불가불 억제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 집단전체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되겠지만, 역사상 실질적인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으로는 국가 단위를 넘어선 적이 거의 없으므로 이 직업관에서는 통상 국가에 대한 봉사가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이 직업관은 “국가 본위의 직업관”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세 번째 직업관은 위의 두 직업관을 조회시킨 것으로 직업을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으로 보는 직업관이다. 자아의 실현은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과 소질의 실현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자아의 실현은 개인이 속하고 있는 사회전체의 필요나 욕구와 무관하지 않다. 진정한 자아는 개인이 속하고 있는 사회 전체와의 유기적 연관 속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직업을 자아를 실현시키는 과정으로 볼 때, 직업은 단지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평가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집단전체에 맹목적으로 봉사하고 희생해야 되는 노동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직업이 사회적 역할의 분담이라는 입장에서 파악된다. 할지라도 여기서는 개인적 자아의 실현이라는 측면이 항상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업관을 우리는 간단히 “자아실현 직업관”이라 부를 수 있다.


이 자아실현 직업관은 이기주의적 직업관이나 전체주의적 직업관과는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이기주의적 직업관과 전체주의적 직업관은 전자가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고 후자가 개인의 봉사와 희생을 앞세우는 점에서 서로 날카롭게 대립되는 직업관인데도 불구하고, 직업을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아실현 직업관은 직업을 단순히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아의 실현이나 개성의 발휘는 직업을 수단으로 삼는 더 높은 무엇이 아니라 바로 직업 그 자체의 과정 속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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