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위치 3. 무엇을 할 것인가? ]

무엇을 할 것인가? 1, 삶과 직업

FCN FM교육방송 심의보 교육·복지제작국 | 편집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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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1, 삶과 직업


◑ 직업이란 무엇인가?


사회생활의 기초가 사회전체와 개인이라는 양극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볼 때 직업이란 이 양극을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사회와 개인, 전체와 개체의 연결점을 직업이라 할 수 있는데 전체는 개인의 직업을 통해서 유지되며, 개체는 직업을 통하여 전체에 귀속된다. 그러므로 직업은 사회생활의 기초를 이루는 사회생활의 골격이고 개인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드는 필수적인 자격요건 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일 (work)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일이란 “휴식”과 놀이(play) 또는 “여가”(leisure)를 위한 활동을 제외한 모든 “생산적인 활동”을 말한다. 그러므로 아주 어린 아동들을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공부를 하든지 집안일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모든 “일”이 곧 직업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직업”이라고 할 때에는 “성인들의 일상적인 활동으로서 경제적으로 보상되는 활동”을 뜻하는 것이다. 직업을 성인들의 활동으로 제한하는 것은 미성년자들이 경제적 소득을 목적으로 일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활동으로 “제도화”된 것이 아니며 미성년자들이 장래의 직업을 위해 준비하는 학습활동은 직업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직업을 성인들의 일상적인 활동이라고 보는 것은 성인들이 휴식과 여가를 위해 보내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생산적인 활동 즉 일을 위해 사용하고 있을 때에만 그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흔히 일상적인 활동으로서의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을 “실직자” 또는 “실업가”로 분류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일상적인 “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경제적으로 보상되는 일이 아닐 때에는 직업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령, 주부가 집안일을 하는 것은 분명히 성인의 일상적인 활동이고 생산적인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것을 직업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그러한 가사 활동이 경제적 보상을 받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똑같은 가사 노동도 주부가 아니라 파출부나 가정부가 할 때에는 그 일이 경제적 보수를 받는 일상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직업이라고 분류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전혀 경제적인 보상을 받지 않으면서도 일상적으로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그러한 활동은 직업이라기보다는 자원봉사 활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한 것이다. 자원 봉사자들은 경제적 보상보다는 일 자체에 더 큰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수에 관계없이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업을 “경제적으로 보상받는 성인들의 일상적인 생산 활동 ”이라고 정의한다고 해서 직업의 개념이 아주 정확하게 규정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는 아주 나이가 어린 어린이들이 경제적 소득을 위해 일상적으로 일을 하는 일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어느 정도 경제적인 보상을 받으면서도 소득보다는 일 자체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시간제(part time)로 일을 함으로써 일을 일상화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물려받은 재산을 가지고 별다른 일도 하지 않으면서 집세만 받아 넉넉한 생활을 해 나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직업의 개념을 완벽하게 정의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대체로 성인들이 경제적 소득과 관련해서 수행하고 있는 일상적인 생산적 활동이라고 말함으로써 직업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적 활동을 자신의 주된 활동으로 삼아 살아가고 있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과 식사를 하는 시간, 그리고 여가 시간을 빼놓은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직업적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직업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삶의 한 과정이고 삶의 현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이 직업이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과정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직업을 결코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직업을 별 깊은 생각 없이 선택하기도 하고 그럭저럭 남들 하는 대로 적당히 해 나아가면 된다는 식으로 직업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우리들은 뚜렷한 직업관이나 직업윤리를 갖지 않은 채로 우리의 직업활동을 적당히 해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스스로의 직업에 대해 소홀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인생 자체를 소홀히 살아간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을 뚜렷한 목적이나 가치관을 세우지 않은 채로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자신의 일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한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이 함께 엮어 나아가는 공동체 생활을 뜻 있고 보람 있게 살아가려고 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직업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직업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성취해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즉, 우리는 바르고 명확한 직업관을 가지고 우리의 인생을 보람 있게 영위해 나아가는 지혜를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일 뿐만 아니라 노동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참된 모습은 생각하면서 노동하고, 노동하면서 생각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근로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인간 사회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각 개인이 맡은 바 직분을 다할 때 조화롭고 건전한 사회가 될 것이다. 이때 각 개인은 자아를 실현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새롭게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항상 늘 발전하여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FCN FM교육방송 심의보 교육복지제작국 편집제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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